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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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이 시점에서, 대통령께서 언제나 한울님의 감응 속에 계시기를 심고드리며, 앞으로 5년의 여정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들의 굳센 의지와 희망 속에서 선출되었습니다. 최근 우리는 대통령의 내란 시도와 탄핵이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겪었고, 국민들은 충격과 상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광장으로 나섰습니다. 계엄령의 위협을 맨몸으로 막아내고, 추운 겨울을 광장에서 보낸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용기와 헌신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진정한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직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이익을 중심에 두고,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실용적인 외교와 균형 잡힌 안보 전략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착실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남북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협력, 인도적 지원 확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남북 공동 경제·환경 프로젝트 추진, 청년·문화 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이고 단계적인 통일 기반 조성 방안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대통령께서 평화와 상생의 리더십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대한민국은 1860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께서 동학을 창명(彰明)한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시절 탐관오리의 수탈과 억압이 민중을 도탄에 빠뜨렸던 것처럼, 오늘 우리는 기득권의 카르텔과 불평등한 법치, 극심한 빈부격차 속에 고통받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당시 민중은 동학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侍天主)’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고, 이 자각은 결국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집강소 자치 행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집강소는 민중이 직접 세운 자치조직이자, 우리 역사상 최초의 지방분권적 실천으로서, 탐관오리를 몰아내고 공동체의 정의와 질서를 세운 상징이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처럼 국민이 주체가 되는 지방자치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국정의 핵심 과제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살아날 때,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21대 대통령께서는 동학의 핵심 가르침인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시고, 이 시대의 보국안민(保國安民)과 제세구민(濟世救民)의 사명을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더 이상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건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대통령께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어떠한 위기와 위험 속에서도 국민을 끝까지 책임지는 정부, 신뢰받는 국가 시스템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 더 이상 무기력한 정부가 아니라, 공약을 지키고 약자를 먼저 돌보는 대통령,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국민의 편에 서는 대통령이 되어 주십시오.
천도교는 한울님의 뜻을 따라 언제나 국민의 안녕과 대통령님의 국정이 바르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
한울님의 은덕이 대통령님과 이 나라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심고합니다.
2025년 6월 4일
천도교중앙총부
준암 박인준 교령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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