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철 천도교연원회 부의장과 교역자들, 청오 차상찬 선생 제79주기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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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수) 오전 10시 일제강점기 천도교 문화운동과 어린이 운동을 이끌었던 청오 차상찬 선생 제79주기 추모식이 춘천시 조각공원 차상찬 동상 앞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차상찬기념사업회가 ‘차상찬문화주간’ 중에 주최한 이번 추모식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운동가인 차상찬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명승철 천도교연원회 부의장, 석영기 천도교 춘천교구장, 최인경 천도교 중앙총부 사회문화관장 등 천도교 측 인사들과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전상국 소설가, 박용수 전 강원대총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권은석 춘천문화원장, 유명희 춘천학연구소장 등 지역 인사들, 그리고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는 차기훈(청오 선생의 손자) 유족대표가 선생의 약전을 소개하면서 시작하였고, 차상찬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돌이켜보는 순서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차상찬 전집 8권을 봉정하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차상찬기념사업회 정현숙 이사장은 “언론인 차상찬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부조리를 목소리 높여 비판하면서도 고향인 춘천 사랑에 극진하셨다.”라며 “춘천에 차상찬동상이 세워지고, 차상찬이야기길이 조성되기까지 마음을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오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한 故김현식 초대 차상찬 기념사업회장을 회상하며 “차상찬 선생을 기리는 사업들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강조했다.
김진호 시의장은 “자유∙정의∙문화의 가치를 지키신 차상찬 선생의 뜻이 미래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상찬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춘천시청 로비에서 잡지 ‘어린이’의 표지 특별 전시회를 개최했고, 11일에는 ‘차상찬 이야기 길 걷기’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이날 청오 선생의 고향인 송암동 자라우마을을 비롯한 7㎞의 구간을 걸으며 선생의 고향 춘천 사랑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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