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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동학혁명기념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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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24-07-04 12:46

    본문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동학의병전쟁 학습
    일본군 제5사단 혼성여단 경복궁 점령사건 강조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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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6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대표 다카바다케) 임원들이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을 방문했다. 

    도쿄노동자학습협회 임원들은 이윤영 기념관장 안내에 따라 일본어번역 전시관설명판을 꼼꼼히 읽으면서 질의응답 등 통역사를 통해 학습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해설 및 강의를 3단계로 나눠 설명하였다. 

    1단계는 동학 제1세 교조 수운 최제우, 2세 교조 해월 최시형,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4세 대도주 춘암 박인호 선생 등의 동학사상인 시천주(侍天主)·인내천(人乃天)·사인여천(事人如天) 등에 대해 쉬운 풀이로 설명하였다. 2단계는 전봉준·김개남·손화중 장군을 중심으로 기포한 1차 동학농민혁명 즉 반봉건 민주시대를 열었던 역사적인 설명을하였다. 3단계는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반외세 동학 의병전쟁인 항일독립전쟁에 대해 설명하였다.   

    갑오년 동학의병전쟁과 기미년 3.1독립혁명에 대해 설명하면서 역사의 변천 과정인 동학과 천도교에 대해서 말하였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은 1860년 제1세 교조 수운 최제우 선생이 창도하였으며, 제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에 의해 동학이 천도교로 세상에 크게 선포되었다. 동학과 천도교의 역사는 위대하고 장대하나 그 대표적인 역사에 있어, 동학 명칭 시대에는 동학농민혁명을 일으켰고, 천도교 명칭 시대에는 3.1독립혁명을 일으켰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도쿄노동자학습협회 임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경복궁 점령사건에서 비롯된 2차 동학농민혁명 즉 항일독립전쟁에 대해서다. 1894년 6월 21일(양7.23) 새벽 0시 30분 오토리 케이스케 일본공사가 본국의 계획대로 용산에 불법으로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5사단 혼성여단장 오시마 요시마사에게 명령을 전달함으로써 경복궁 점령작전은 시작되었다. 일본군은 서울을 포위하고 경복궁을 침범하여 조선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고종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여 조선군 무장을 해제, 이후 친일 내각을 출범시켰다. 

    일본군 조선궁궐 침범의 사실을 접한 전봉준과 김개남 장군은 8월 15일 남원에서 동학의병, 항일전쟁에 합의 기포했으며, 본격적인 2차 기포는 9월초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동학의병군이 삼례에서 봉기하였다. 또한 동학 2세 교조 해월 최시형 선생에 의한 9월 18일 전국적인 동학의병군 청산 총기포령이 내려졌다. 이에 의암 손병희 통령과 전봉준 대장의 양호의병창의연합군을 논산에서 결성하고 10월 21일 공주로 진격, 이인·효포 전투에서 승전하였으나 결국 11월 11일 우금티 전투 등에서 크게 패한 뒤 수만 명의 동학의병이 일본군특수부대 독립후비보병19대대와 친일관군에게 전국에서 학살당했다.

    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임원들은 동학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처음 듣는다고 고백하였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에서 아직도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동학의병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이 미뤄지고 있다는 말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윤영 관장은 현재 동학혁명기념관·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동학농민혁명유족회·대한민국 국회 여야 의원들 일부에서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하고 있으며, 국회입법을 통해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동학의병전쟁이 독립전쟁으로서 정당한 평가와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구호선창과 재창을 제안하였다. 도쿄노동자학습협회 임원들은 모두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하라.”를 세 번 외쳤다. 

    이어 다카바다케 대표 등 도쿄노동자학습협회 임원들에게 동학과 천도교 일본어번역책자를 기증하였으며, 이들은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많은 일본인들에게 동학의 진실을 알리겠다.’고 하면서 동학혁명기념관 방문을 마무리하였다. (사진 및 기사 제공 : 동학혁명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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