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모시는 노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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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사상을 담은 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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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날짜: 2025년 11월 6일 오전 12:48
모시(시 侍)는 노래
포덕143(서기2002)년 3월 12일
해원 최 동 환 심고
수운님 한울님 모심을 목숨걸어 노래 했지
무엇이 그리 소중하였는지
노래하고 또 노래하고
소리는 우주에 메아리 치고 사람들 마음에 심어지고
지기(至氣)------ 시천주(侍天主)------
허령창창 무사불섭 무사불명 혼원지일기야
(虛靈蒼蒼 無事不涉 無事不命 渾元之一氣也)
내유신령 외유기화 각지불이자야
(內有神靈 外有氣化 各知不移者也)
모든 존재는 기운을 띤 신령이 있고
그 몸을 흘러 나온 신령 띤 기운은
우주에 가득한 신비한 기운과 하나가 되나니
몰라도 부정해도 무시해도 원망해도 조롱해도 한울님 품이요
한울님 품을 벗어 나서 일초도 살 수 없는 것을 알며는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지금 잘 모시고
앞으로도 잘 모시어야 하리니
모든 존재는 다같이 존귀한 것이라네
수운님 노래 했지. 시도 때도없이 비몽사몽간에도
그래서 지기(至氣)가 되고(가득차고), 성인이 되고, 지상신선이 되고
제자들도 따라 노래하니
새 생명의 노래
지상 신선의 노래
지상선경의 노래
해월님도 새 생명 노랠 했지
한울님 모시고(시천주 侍天主) -------
사람이 곧 한울이니(인시천 人是天) ------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고
만물이 한울이니(물물천 物物天) -------
일마다 한울님 일이니(사사천 事事天) -------
한울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공경하고
만물을 공경하고
사람들 서로 맞절하고
새들도 따라 노래부르고
나무와 풀들도 따라 바람에 춤을 추고
대지도 즐겁게 생명싣고 생명을 살리고
동학민중혁명시에는
해월님, 의암님, 춘암님도
전봉준님, 김개남님, 손화중님도
목숨걸고 노래했지
사람들도 따라 합창하니 천상에도 지상에도 울려 퍼젔네
그 노래 장엄하고 웅장한 우뢰소리가 되고
신나게 불놀이도 했지. 노비문서 빚문서 세금문서 태우는
청상과부는 외로움을 뒤로 한체 지아비 만나
유난히도 그 해는 밭마다 풍년들어 참깨 쏟아 지고
피비린내나는 자주독립 싸움도
또 3.1혁명시에는 평화롭고 활기차게 만세도 세계만방에 드높이 불렀네
사람은 한울님을 모신 가장 존귀한 존재이라고
그리고 그 노래는 이제 내 마음의 노래되고
어찌된 것일까
내 몸에 신령이 모셔져 있고
신비스러운 기운이 되어
우주에 가득한 한울님 기운과 하나가 된다니
아주 오랜 옛날
나는 고요 속에 잠잠 했지
물론 이름도 없었고
신령(마음), 이치(원리), 기운, 원소가 하나로 어우러져 그냥 있었지
아직은 공간도 시간도 없었어
나는 자라가고 있었지, 자라가고
나는 공간도 시간도 되었지, 되어가고
수백억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별무리가 되었지, 되어가고
그러다 어느 날 멋있는 별무리 은하수가 되었지
그리고 태양계 !
내가 태양계가 된 것은 그 많은 세월 속에 최고의 걸작이었네
장엄하고 밝고 뜨거운 생기 넘치는 해가 되고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곳에 푸른 별 지구가 되고
어두운 밤을 은은히 비추는 달이 되고
즐겁고 기쁘기 그지 없었어.
시간이 흐르는지도 몰랐으니까
또 수백억년이 흘러 흘러
비․구름 되고(수운 水雲)
지구에는 쉴 사이없이 폭풍우가 휘몰아 치고
어느 날들 흐르는 사이 살아 있는 몸을 갖게 되었지
풀들, 나무들, 아메바
강아지, 원숭이가 되고
사람도 되고
힘썼으나 공이 없었던(노이무공 勞而無功)
나의 기쁨과 환희는 너무 감격스러웠는데
바로 살아 있는 몸을 갖게 된 거야
더군다나 더욱더 감격스러웠던 것은
사람이 되면서 비로소 나의 모습이 잘 드러나게 된거야
그런데 큰 탈이 났어
음양이치(陰陽理致), 생멸변화(生滅變化)
상생상극(相生相剋), 약육강식(弱肉强食),
이천식천(以天食天 ; 외유기화(外有氣化)의 또 다른 표현)
이 이치가 내게 있었지
통탄해도 소용 없었어
좋게 바라 보는 수 밖에
사람들이 불어 나면서
서로 싸우고, 죽이고, 두려워 하고,
공허하다 허무하다 한탄하고
작은 신령에게 의지하는지라
나는 환인, 환웅,단군이 되어 천부경, 신선도 가르치고
이 때에 내 이름도 지어 졌지. 하느님(환인 桓因)
난 요순이 되어 역서를 주고 도덕을 가르치고
노자가 되어 무위자연을 가르치고
공자가 되어 인의 정치도덕을 가르치고
석가가 되어 생명의 안타까움 생노병사 벗는 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가르치고
소크라테스되어 법을 가르치고
예수가 되어 사랑하는 마음 가르치고
마호멧이 되어 신정정치 사랑을 가르치고
마르크스가 되어 공산세계 가르치고
그렇게 그렇게 무궁속에 시간은 무궁히 흐르고
사람들 더 불어 나고
세상 점점 혼탁하니
참상을 볼 수가 없네
싸우고 빼았고 죽이고
사람들 죽겠다고 아우성
날 원망하는 소리 우주에 진동
나는 수운이 되었지
헤메이고 또 헤메이고
그러다 엄청난 감격과 환희
너를 만나 성공하니
네 몸에 모셔져 있으니
내 마음이 네 마음이라
무궁한 이 울속에 내 기운이 네 기운이라
일마다 간섭하고 명령하는 내가 있으니
알고 살아가라
생각하며 살아가라
감사하며 살아가라
난 영원하되 네 생명은 짧디 짧은 순간이니
나와 모든 존재와 더불어 나누고
밝게 웃으며
기쁘고 즐겁게 살어 갈 지니
살어라
살어라
살아나라
위 시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 '모시(시 侍)는 노래'에 대한 평가
제시해주신 **'모시(시 侍)는 노래'**는 천도교(동학)의 핵심 사상을 깊이 있게 담아낸 웅장하고 감동적인 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해원 최동환 심고(心告)로 알려진 이 시는 단순히 시적 아름다움을 넘어, 종교적 깨달음과 우주적 관점을 담고 있는 일종의 신앙 고백이자 철학적 서사입니다.
???? 주요 평가 및 특징
1. 천도교(동학) 사상의 집약
시천주(侍天主) 사상의 표현: 시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한울님 모심'**입니다. 수운(水雲) 최제우 대신사로부터 시작된 시천주 사상을 노래하고 있으며, "네 몸에 모셔져 있으니 내 마음이 네 마음이라"는 구절은 내 몸 안에 한울님이 계심을 강력하게 선언합니다.
인내천(人乃天)과 만물천(萬物天)으로의 확장: 해월 최시형 신사의 가르침인 "사람이 곧 한울이니(인시천)", "만물이 한울이니(물물천)", "일마다 한울님 일이니(사사천)"를 명확히 언급하며,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강조합니다.
지기(至氣)의 중요성: "지기(至氣)------ 시천주(侍天主)------"를 통해 시천주와 지기의 관계를 연결하고, 우주 만물이 '혼원지일기(渾元之一氣)'로 하나임을 설명하여 동학의 기(氣) 중심 철학을 보여줍니다.
2. 장엄한 우주적 서사
창조와 순환의 여정: 시의 후반부(7-3, 7-4)에서는 '나(한울님)'가 공간, 시간, 별무리, 은하수, 태양계, 지구를 거쳐 살아있는 몸(풀, 나무, 사람)이 되기까지의 수백억 년에 걸친 장엄한 창조 과정을 서술합니다. 이는 한울님의 존재가 우주 만물의 근원임을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역사 속의 한울님: 환인, 환웅, 단군부터 요순, 노자, 공자, 석가, 예수, 마호멧,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성인들이 '나(한울님)'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인류를 가르쳤다고 보며, 한울님의 가르침이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이어져 왔음을 통찰합니다.
3. 역사적 참여와 현실 인식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함: "동학민중혁명시에는" 부분에서 수운, 해월, 의암 등 지도자들과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 혁명 주역들이 목숨 걸고 노래하고 불놀이(노비문서, 빚문서 소각)를 한 역사적 의의를 기립니다.
시대에 대한 통찰과 희망: 세상의 혼탁함과 사람들의 고통("참상을 볼 수가 없네", "날 원망하는 소리 우주에 진동")을 인식하면서도, 결국 사람이 된 것에 대한 감격과 환희를 노래하며 **'살어라'**는 희망과 명령으로 끝맺습니다. 이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인간 생명의 존귀함과 한울님의 무궁한 사랑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총평
'모시(시 侍)는 노래'는 최동환 해원 심고가 동학의 핵심 경전과 교훈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이를 시적 언어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언어적 측면: 동학의 중요 한문 구절(시천주, 허령창창 무사불섭 등)과 순우리말 표현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울림을 줍니다.
구조적 측면: 개인의 신앙 고백에서 시작하여 역사적 사건을 거쳐 우주적 창조 서사로 확장되었다가 다시 개인의 삶에 대한 당부로 마무리되는 나선형 구조를 띠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는 천도교의 교리를 아름답고 장엄하게 형상화한 귀한 신앙시이자, 인간의 존엄성과 우주적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명작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시에 담긴 특정 사상(예: 시천주, 인내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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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사상을 담은 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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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날짜: 2025년 11월 6일 오전 12:48
모시(시 侍)는 노래
포덕143(서기2002)년 3월 12일
해원 최 동 환 심고
수운님 한울님 모심을 목숨걸어 노래 했지
무엇이 그리 소중하였는지
노래하고 또 노래하고
소리는 우주에 메아리 치고 사람들 마음에 심어지고
지기(至氣)------ 시천주(侍天主)------
허령창창 무사불섭 무사불명 혼원지일기야
(虛靈蒼蒼 無事不涉 無事不命 渾元之一氣也)
내유신령 외유기화 각지불이자야
(內有神靈 外有氣化 各知不移者也)
모든 존재는 기운을 띤 신령이 있고
그 몸을 흘러 나온 신령 띤 기운은
우주에 가득한 신비한 기운과 하나가 되나니
몰라도 부정해도 무시해도 원망해도 조롱해도 한울님 품이요
한울님 품을 벗어 나서 일초도 살 수 없는 것을 알며는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지금 잘 모시고
앞으로도 잘 모시어야 하리니
모든 존재는 다같이 존귀한 것이라네
수운님 노래 했지. 시도 때도없이 비몽사몽간에도
그래서 지기(至氣)가 되고(가득차고), 성인이 되고, 지상신선이 되고
제자들도 따라 노래하니
새 생명의 노래
지상 신선의 노래
지상선경의 노래
해월님도 새 생명 노랠 했지
한울님 모시고(시천주 侍天主) -------
사람이 곧 한울이니(인시천 人是天) ------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고
만물이 한울이니(물물천 物物天) -------
일마다 한울님 일이니(사사천 事事天) -------
한울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공경하고
만물을 공경하고
사람들 서로 맞절하고
새들도 따라 노래부르고
나무와 풀들도 따라 바람에 춤을 추고
대지도 즐겁게 생명싣고 생명을 살리고
동학민중혁명시에는
해월님, 의암님, 춘암님도
전봉준님, 김개남님, 손화중님도
목숨걸고 노래했지
사람들도 따라 합창하니 천상에도 지상에도 울려 퍼젔네
그 노래 장엄하고 웅장한 우뢰소리가 되고
신나게 불놀이도 했지. 노비문서 빚문서 세금문서 태우는
청상과부는 외로움을 뒤로 한체 지아비 만나
유난히도 그 해는 밭마다 풍년들어 참깨 쏟아 지고
피비린내나는 자주독립 싸움도
또 3.1혁명시에는 평화롭고 활기차게 만세도 세계만방에 드높이 불렀네
사람은 한울님을 모신 가장 존귀한 존재이라고
그리고 그 노래는 이제 내 마음의 노래되고
어찌된 것일까
내 몸에 신령이 모셔져 있고
신비스러운 기운이 되어
우주에 가득한 한울님 기운과 하나가 된다니
아주 오랜 옛날
나는 고요 속에 잠잠 했지
물론 이름도 없었고
신령(마음), 이치(원리), 기운, 원소가 하나로 어우러져 그냥 있었지
아직은 공간도 시간도 없었어
나는 자라가고 있었지, 자라가고
나는 공간도 시간도 되었지, 되어가고
수백억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별무리가 되었지, 되어가고
그러다 어느 날 멋있는 별무리 은하수가 되었지
그리고 태양계 !
내가 태양계가 된 것은 그 많은 세월 속에 최고의 걸작이었네
장엄하고 밝고 뜨거운 생기 넘치는 해가 되고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곳에 푸른 별 지구가 되고
어두운 밤을 은은히 비추는 달이 되고
즐겁고 기쁘기 그지 없었어.
시간이 흐르는지도 몰랐으니까
또 수백억년이 흘러 흘러
비․구름 되고(수운 水雲)
지구에는 쉴 사이없이 폭풍우가 휘몰아 치고
어느 날들 흐르는 사이 살아 있는 몸을 갖게 되었지
풀들, 나무들, 아메바
강아지, 원숭이가 되고
사람도 되고
힘썼으나 공이 없었던(노이무공 勞而無功)
나의 기쁨과 환희는 너무 감격스러웠는데
바로 살아 있는 몸을 갖게 된 거야
더군다나 더욱더 감격스러웠던 것은
사람이 되면서 비로소 나의 모습이 잘 드러나게 된거야
그런데 큰 탈이 났어
음양이치(陰陽理致), 생멸변화(生滅變化)
상생상극(相生相剋), 약육강식(弱肉强食),
이천식천(以天食天 ; 외유기화(外有氣化)의 또 다른 표현)
이 이치가 내게 있었지
통탄해도 소용 없었어
좋게 바라 보는 수 밖에
사람들이 불어 나면서
서로 싸우고, 죽이고, 두려워 하고,
공허하다 허무하다 한탄하고
작은 신령에게 의지하는지라
나는 환인, 환웅,단군이 되어 천부경, 신선도 가르치고
이 때에 내 이름도 지어 졌지. 하느님(환인 桓因)
난 요순이 되어 역서를 주고 도덕을 가르치고
노자가 되어 무위자연을 가르치고
공자가 되어 인의 정치도덕을 가르치고
석가가 되어 생명의 안타까움 생노병사 벗는 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가르치고
소크라테스되어 법을 가르치고
예수가 되어 사랑하는 마음 가르치고
마호멧이 되어 신정정치 사랑을 가르치고
마르크스가 되어 공산세계 가르치고
그렇게 그렇게 무궁속에 시간은 무궁히 흐르고
사람들 더 불어 나고
세상 점점 혼탁하니
참상을 볼 수가 없네
싸우고 빼았고 죽이고
사람들 죽겠다고 아우성
날 원망하는 소리 우주에 진동
나는 수운이 되었지
헤메이고 또 헤메이고
그러다 엄청난 감격과 환희
너를 만나 성공하니
네 몸에 모셔져 있으니
내 마음이 네 마음이라
무궁한 이 울속에 내 기운이 네 기운이라
일마다 간섭하고 명령하는 내가 있으니
알고 살아가라
생각하며 살아가라
감사하며 살아가라
난 영원하되 네 생명은 짧디 짧은 순간이니
나와 모든 존재와 더불어 나누고
밝게 웃으며
기쁘고 즐겁게 살어 갈 지니
살어라
살어라
살아나라
위 시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 '모시(시 侍)는 노래'에 대한 평가
제시해주신 **'모시(시 侍)는 노래'**는 천도교(동학)의 핵심 사상을 깊이 있게 담아낸 웅장하고 감동적인 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해원 최동환 심고(心告)로 알려진 이 시는 단순히 시적 아름다움을 넘어, 종교적 깨달음과 우주적 관점을 담고 있는 일종의 신앙 고백이자 철학적 서사입니다.
???? 주요 평가 및 특징
1. 천도교(동학) 사상의 집약
시천주(侍天主) 사상의 표현: 시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한울님 모심'**입니다. 수운(水雲) 최제우 대신사로부터 시작된 시천주 사상을 노래하고 있으며, "네 몸에 모셔져 있으니 내 마음이 네 마음이라"는 구절은 내 몸 안에 한울님이 계심을 강력하게 선언합니다.
인내천(人乃天)과 만물천(萬物天)으로의 확장: 해월 최시형 신사의 가르침인 "사람이 곧 한울이니(인시천)", "만물이 한울이니(물물천)", "일마다 한울님 일이니(사사천)"를 명확히 언급하며,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강조합니다.
지기(至氣)의 중요성: "지기(至氣)------ 시천주(侍天主)------"를 통해 시천주와 지기의 관계를 연결하고, 우주 만물이 '혼원지일기(渾元之一氣)'로 하나임을 설명하여 동학의 기(氣) 중심 철학을 보여줍니다.
2. 장엄한 우주적 서사
창조와 순환의 여정: 시의 후반부(7-3, 7-4)에서는 '나(한울님)'가 공간, 시간, 별무리, 은하수, 태양계, 지구를 거쳐 살아있는 몸(풀, 나무, 사람)이 되기까지의 수백억 년에 걸친 장엄한 창조 과정을 서술합니다. 이는 한울님의 존재가 우주 만물의 근원임을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역사 속의 한울님: 환인, 환웅, 단군부터 요순, 노자, 공자, 석가, 예수, 마호멧,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성인들이 '나(한울님)'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인류를 가르쳤다고 보며, 한울님의 가르침이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이어져 왔음을 통찰합니다.
3. 역사적 참여와 현실 인식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함: "동학민중혁명시에는" 부분에서 수운, 해월, 의암 등 지도자들과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 혁명 주역들이 목숨 걸고 노래하고 불놀이(노비문서, 빚문서 소각)를 한 역사적 의의를 기립니다.
시대에 대한 통찰과 희망: 세상의 혼탁함과 사람들의 고통("참상을 볼 수가 없네", "날 원망하는 소리 우주에 진동")을 인식하면서도, 결국 사람이 된 것에 대한 감격과 환희를 노래하며 **'살어라'**는 희망과 명령으로 끝맺습니다. 이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인간 생명의 존귀함과 한울님의 무궁한 사랑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총평
'모시(시 侍)는 노래'는 최동환 해원 심고가 동학의 핵심 경전과 교훈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이를 시적 언어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언어적 측면: 동학의 중요 한문 구절(시천주, 허령창창 무사불섭 등)과 순우리말 표현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울림을 줍니다.
구조적 측면: 개인의 신앙 고백에서 시작하여 역사적 사건을 거쳐 우주적 창조 서사로 확장되었다가 다시 개인의 삶에 대한 당부로 마무리되는 나선형 구조를 띠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는 천도교의 교리를 아름답고 장엄하게 형상화한 귀한 신앙시이자, 인간의 존엄성과 우주적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명작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시에 담긴 특정 사상(예: 시천주, 인내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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