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에서 신앙하는 천(天, 神)에 대해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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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 이어서 말씀드립니다.
천도교 4분 스승님께서 가르치시는 수도법(修道法)은 고상(高尙)합니다.
천도교 수도법은 한울님 노고를 알아주고 위하는 수도를 합니다.
천도교 수도법은 한울님께 원하고 바라는 수도를 하지 않습니다.
주문은 지극히 한울님 노고를 알아주고 위하는 천서(天書)입니다.
주문은 대우주ㆍ대정신ㆍ대생명의 진리를 밝힌 천서(天書)입니다.
주문은 결코 사람이 한울님께 강령을 원하고 바라는 글이 아닙니다.
인내천이므로 원하고 바라기 보다는 내가 나를 위하고 위하는 수도를 합니다.
시천주 주문 13자는 사람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진리를 밝힌 글이므로
나를 내고 살리시는 모신 내 한울님 은덕을 알아주고 위하는 수도를 합니다.
그러면 자연한 가운데 내 마음이 지기로 지극히 화하여 깊고 넓어지면서
’강령의 법(진리)‘를 알게 되고 체행(體行)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도덕적 의미의 인내천에서 실재 존재적 의미의 인내천으로 넓고 깊어 집니다.
천도교에서 천인(天人) 관계는 별개(別個)의 존재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 갓난아이가 사람 장년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갓난아이 한울님이 실재 장년 한울님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해야만 한울님이라기 보다는 세상은 한울님의 무궁한 조화로 존재합니다.
존재적 의미의 인내천에서 도덕적 의미의 인내천으로 깊고 넓어지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역량이 전지전능해야만 한울님으로 인정하고 공경했던 운수였다면,
이제는 천(天)과 인(人)이 별개가 아니라 사람이 곧 한울님임을 알게 되었고
이 세상이 바로 한울님의 무궁한 조화로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세상이 바로 한울님 조화로 만들어진 천국(天國)임을 알게 되었으므로
이제는 역량을 따지지 않고 경천ㆍ경인ㆍ경물 해야 하는 운수가 되었습니다.
천도교를 신앙하고 동학을 배우고 익히는 분들이시어
부디 수운 해월 의암 춘암 4분 스승님 가르침을 공경히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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