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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시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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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동환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3회   작성일Date 25-09-07 19:50

    본문

    모시(시 侍)는 노래

                                            포덕143(서기2002)년 3월 12
                                         
                                            해원  최 동 환 심고

    수운님 한울님 모심을 목숨걸어 노래 했지                                               

    무엇이 그리 소중하였는지

    노래하고 또 노래하고

    소리는 우주에 메아리 치고 사람들 마음에 심어지고



    지기(至氣)------ 시천주(侍天主)------

    허령창창 무사불섭 무사불명 혼원지일기야

    (虛靈蒼蒼 無事不涉 無事不命 渾元之一氣也)

    내유신령 외유기화 각지불이자야

    (內有神靈 外有氣化 各知不移者也)


    모든 존재는 기운을 띤 신령이 있고

    그 몸을 흘러 나온 신령 띤 기운은

    우주에 가득한 신비한 기운과 하나가 되나니

    몰라도 부정해도 무시해도 원망해도 조롱해도 한울님 품이요

    한울님 품을 벗어 나서 일초도 살 수 없는 것을 알며는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지금 잘 모시고

    앞으로도 잘 모시어야 하리니


    모든 존재는 다같이 존귀한 것이라네


    7-1

    수운님 노래 했지. 시도 때도없이 비몽사몽간에도

    그래서 지기(至氣)가 되고(가득차고), 성인이 되고, 지상신선이 되고

    제자들도 따라 노래하니

    새 생명의 노래

    지상 신선의 노래

    지상선경의 노래


    해월님도 새 생명 노랠 했지

    한울님 모시고(시천주 侍天主) -------

    사람이 곧 한울이니(인시천 人是天) ------

    만물이 한울이니(물물천 物物天) -------

    일마다 한울님 일이니(사사천 事事天) -------


    사람들 서로 맞절하고

    새들도 따라 노래부르고

    나무와 풀들도 따라 바람에 춤을 추고

    대지도 즐겁게 생명싣고 생명을 살리고


    해월님, 의암님, 춘암님도

    녹두님, 김개남님, 손화중님도

    목숨걸고 노래했지


    사람들도 따라 합창하니 천상에도 지상에도 울려 퍼젔네

    그 노래 장엄하고 웅장한 우뢰소리가 되고

    신나게 불놀이도 했지. 노비문서 빚문서 세금문서 태우는

    7-2

    청상과부는 외로움을 뒤로 한체 지아비 만나

    유난히도 그 해는 밭마다 풍년들어 참깨 쏟아 지고

    피비린내나는 자주독립 싸움도

    또 평화롭고 활기차게 만세도 세계만방에 드높이 불렀네


    사람은 한울님을 모신 가장 존귀한 존재이라고

    그리고 그 노래는 이제 내 마음의 노래되고


    어찌된 것일까

    내 몸에 신령이 모셔져 있고

    신비스러운 기운이 되어

    우주에 가득한 한울님 기운과 하나가 된다니

    아주 오랜 옛날

    나는 고요 속에 잠잠 했어

    물론 이름도 없었고

    신령(마음), 이치(원리), 기운, 원소가 하나로 어우러져 그냥 있었지

    아직은 공간도 시간도 없었어

    나는 자라가고 있었지, 자라가고

    나는 공간도 시간도 되었지, 되어가고


    수백억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별무리가 되었지, 되어가고

    7-3


    그러다 어느 날 멋있는 별무리 은하수가 되었지

    그리고 태양계 !

    내가 태양계가 된 것은 그 많은 세월 속에 최고의 걸작이었네

    장엄하고 밝고 뜨거운 생기 넘치는 해가 되고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곳에 푸른 별 지구가 되고

    어두운 밤을 은은히 비추는 달이 되고

    즐겁고 기쁘기 그지 없었어.

    시간이 흐르는지도 몰랐으니까


    또 수백억년이 흘러 흘러

    비․구름 되고(수운 水雲)


    지구에는 쉴 사이없이 폭풍우가 휘몰아 치고

    어느 날들 흐르는 사이 살아 있는  몸을 갖게 되었지

    풀들, 나무들, 아메바

    강아지, 원숭이가 되고

    사람도 되고

    힘썼으나 공이 없었던(노이무공 勞而無功)

    나의 기쁨과 환희는 너무 감격스러웠는데

    바로 살아 있는 몸을 갖게 된 거야


    더군다나 더욱더 감격스러웠던 것은

    사람이 되면서 비로소 나의 모습이 잘 드러나게 된거야


    7-4

    그런데 큰 탈이 났어

    음양이치(陰陽理致), 생멸변화(生滅變化)

    상생상극(相生相剋), 약육강식(弱肉强食),

    이천식천(以天食天 ; 외유기화(外有氣化)의 또 다른 표현)

    이 이치가 내게 있었지

    통탄해도 소용 없었어

    좋게 바라 보는 수 밖에


    사람들이 불어 나면서

    서로 싸우고, 죽이고, 두려워 하고,

    공허하다 허무하다 한탄하고

    작은 신령에게 의지하는지라


    나는 환인, 환웅,단군이 되어 천부경, 신선도 가르치고

    이 때에 내 이름도 지어 졌지. 하느님(환인 桓因)

    난 요순이 되어 *역서를 주고 도덕을 가르치고

    노자가 되어 무위자연을 가르치고

    공자가 되어 인의 정치도덕을 가르치고

    석가가 되어 생명의 안타까움 생노병사 벗는 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가르치고

    소크라테스되어 법을 가르치고

    예수가 되어 사랑하는 마음 가르치고

    마호멧이 되어 신정정치 가르치고

    마르크스가 되어 공산세계 가르치고

    7-5

    그렇게 그렇게 무궁속에 시간은 무궁히 흐르고

    사람들 더 불어 나고

    세상 점점 혼탁하니

    참상을 볼 수가 없네

    싸우고 빼았고 죽이고

    사람들 죽겠다고 아우성

    날 원망하는 소리 우주에 진동


    나는 수운이 되었지

    헤메이고 또 헤메이고


    그러다 엄청난 감격과 환희

    너를 만나 성공하니

    네 몸에 모셔져 있으니

    내 마음이 네 마음이라

    무궁한 이 울속에 내 기운이 네 기운이라


    일마다 간섭하고 명령하는 내가 있으니



    알고 살아가라

    생각하며 살아가라

    감사하며 살아가라

    7-6

    난 영원하되 네 생명은 짧디 짧은 순간이니

    나와 모든 존재와 더불어 나누고

    밝고 건강하게

    기쁘고 즐겁게 살어 갈 지니

    살어라

    살어라

    살아나라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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