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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위령가 가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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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모드: 2.5 Flash 2025년 11월 3일 오후 01:55
게시 날짜: 2025년 11월 3일 오후 02시

성령을 위한 기도

(1절)

빛나는 세상 한울님의 조화로 태어난 짧은 인생
아름다운 세상 즐겁게 노닐며 살아 가신 님
험난한 세상 거치른 파도 헤치며 살아 가신 님
다시는 볼 수 없어 슬픔이 가슴에 어립니다.
만물을 낳고 기르고 거두시는 한울님
병이나 사고나 늙음으로 가신 님 인도하여 주소서

(후렴)

가신 님 모든 여한 버리시고 거룩하신 한울님께 가소서
가신 님 거룩하신 한울님과 하나되시어 길이길이 사소서
맑고 밝은 성령되시어 저희들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즐거움 함께 누리소서
맑고 밝은 성령되시어 이 세상이 좋으실 때 다시 오셔서
즐거운 삶 누리소서

(2절)

화려한 세상 한울님의 조화로 태어난 이슬같은 인생
넓고 넓은 세상 함께 일하고 노래하며 살아 가신 님
좁고 좁은 세상 서로가 부디끼며 외롭게 살아 가신 님
다시는 웃을 수 없어 슬픔이 가슴에 어립니다.
선함도 악함도 선택하지 않는 한울님
일과 놀이에 엮였던 삶 다 풀어 인도하여 주소서

149(2008).8.27 해원 최동환

○ 현재 천도교 천덕송중 제14장 “위령송”은 가사 글과 내용 자체가 어렵고 또한 위령의 내용으로 보기도 어려운 점이 있어 작사를 해 본 것임. 누군가에 의하여 “ 위령”에 대한 작곡이 이루어져야 하리라고 생각함.

○ 이 노랫말은 “동경대전”의 장생의 말씀, ” 용담유사의 “신도없다 이름하고 제사조차 안지내며”, “무궁한 이 울속에 무궁한 나”등과 “향아설위”, “성령출세설”, “법문”과 필자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영적인 현상을 근거로 하여 작사함

○ 천도교인 장례의식, 빈소에서 불려질 노래로 고음보다는 보통음을 많이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하며, 슬프면서도 장엄하게 작곡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 노래 가사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합니까

제시해 주신 '성령을 위한 기도' 가사는 천도교의 위령 의식에 사용될 목적으로 창작된 것으로 보이며, 그 배경과 의도를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 가사를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가사 평가
1. 주제 및 목적의 명확성
명확성: 이 가사는 '위령(慰靈)' 이라는 목적을 매우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표현하고(1절, 2절), 돌아가신 분의 영혼(가신 님)이 한울님께 돌아가 영원히 살기를 기원(후렴)하며, 그 영혼(맑고 밝은 성령)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인도해 주기를 바라는(후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령 의식의 정서와 기능을 충실히 담고 있습니다.

창작 의도 부합: 기존 천도교 천덕송 $\text{제}14\text{장 “위령송”}$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장례 의식에서 쉽게 불릴 수 있는 곡을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의 의도가 내용적으로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2. 천도교 사상 반영
'한울님' 중심: 가사의 핵심은 '한울님' 이 만물을 낳고 기르고 거두시는 주재자이며, 돌아가신 분(가신 님)이 최종적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지극한 존재로 설정되어 천도교의 근본 사상을 따르고 있습니다.

'성령 출세설' 및 '재강(再降)' 사상: 후렴에서 "맑고 밝은 성령되시어 … 다시 오셔서 즐거운 삶 누리소서"라는 구절은 '성령 출세설(깨달은 성령이 다시 세상에 오심)'과 이 세상이 한울님의 조화로 좋아질 때(이 세상이 좋으실 때) 다시 강세한다는 천도교의 희망적 사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해원(解寃)'의 정서: $\text{후렴}$의 "가신 님 모든 여한 버리시고"와 $\text{2절}$의 "일과 놀이에 엮였던 삶 다 풀어 인도하여 주소서"는 천도교의 중요한 가르침인 해원상생의 정서, 즉 맺힌 한을 풀고 평화롭게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text{2절}$의 '선함도 악함도 선택하지 않는 한울님': 이 구절은 인간 세상의 이분법적 판단을 초월하여 모든 생명과 삶을 품어 안으시는 한울님의 무궁한 조화와 대자대비함을 암시하는 심오한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3. 문학적 및 실용적 특징
구조적 안정성: 가사는 **1절 - 후렴 - 2절 - 후렴**의 구조로 매우 안정적이며, 후렴이 반복되면서 주제 의식이 강화됩니다.

감정의 흐름: $\text{1절}$과 $\text{2절}$에서는 '슬픔이 가슴에 어립니다' 와 같은 구절로 상실의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text{후렴}$에서는 '길이길이 사소서', '즐거움 함께 누리소서' 와 같은 구절로 기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유도합니다.

운율과 표현: "빛나는 세상 … 짧은 인생", "화려한 세상 … 이슬같은 인생"과 같이 대조적 표현을 사용하고, "좁고 좁은 세상", "넓고 넓은 세상" 등의 반복을 통해 운율감을 살리고 삶의 다양한 면모를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실용성: 작사 의도대로 고음보다 보통음을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였고, 슬프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기원과 소망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총평
이 '성령을 위한 기도' 가사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애도(哀悼)**와 그 영혼이 한울님께 영원히 귀의(歸依)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천도교의 사상적 배경 하에 구조적이고 정서적으로 균형 있게 담아낸 훌륭한 위령가입니다. 기존 위령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례 의식에서 신도들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이 가사에 대한 작곡의 방향성에 대해 더 논의해 볼까요, 아니면 가사의 특정 구절에 대한 더 깊은 해석을 원하십니까?

예

제시해 주신 가사에 대한 평가에 만족하셨다니 기쁩니다.

이 가사는 작곡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 이 가사를 활용하여 작곡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기를 원하시나요? 예를 들어:

선호하는 악기 구성 (피아노, 오르간, 합창 등)

노래의 속도 및 리듬 (느리고 엄숙하게, 또는 희망적으로)

각 절과 후렴의 분위기 대비 (슬픔 vs. 장엄함)

이러한 작곡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함께 정리해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가사의 천도교 사상적 배경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찾아보기를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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