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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는 어디로 가는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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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성민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0회   작성일Date 26-01-06 04:14

    본문

    달마는 마음을 바로 보는 것을 수행의 근본으로 삼아 선종을 열었다.
    불교는 크게 경전을 중심으로 교리를 탐구하는 교종과, 마음을 직접 증득하려는 선종으로 나뉜다.
    이에 비해 천도교는 경전과 수도를 함께 닦으라 가르친 종교다.
    이 점에서 천도교는 교종과 선종을 아우르려는 종합적 신앙 체계를 지향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 수도에 있다.
    천도교 경전 어디를 살펴보아도 수도의 올바른 방법을 체계적으로 밝힌 대목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경전을 읽을수록, 마치 핵심이 비어 있는 듯한 허전함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다 (神言)을 접하고서야 그 공백의 이유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 안에는 천도교 수도의 정신과 방향이 일면요연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오늘날 수도원이나 강의록, 각종 천도교 관련 서적을 들여다보면  경전에대한 자신들의 표현만 난무하고 구두로 전해지는 정리되지 않은 단순한 단전 요법이 수도인 양 반복되어 설명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천도교가 본래 수도·수련의 종교이지 단전 수행을 근본으로 삼는 종교가 아님에도,
    마치 그것이 정통인 것처럼 당당히 말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수행의 방법을 단순화한 수준을 넘어,
    천도교 수도의 본질을 흐리는 심각한 왜곡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혼란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나는 그것이 오랜 세월 누적되어 온 파벌과 계보 중심의 해석,
    그리고 스승님의 말씀과 경전보다 관행을 앞세운 태도에서 비롯된 병폐라 생각한다.
    수도의 정신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천도교가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과제가 아닐까.
    천도교는 지금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과연 경전을 읽고 있는가,
    아니면 경전을 외면한 채 익숙한 방식만 되풀이하고 있는가.
    천도교 수도의 회복은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있지 않다.
    이미 기록되어 있는 (神言)과 경전 속으로 다시 돌아가
    본래의 정신을 바로 읽어내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천도교가 다시 살아나는 길이라 나는 믿는다.


    고요속에서
    민암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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