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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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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

     

    천도교의 1세 교조인 수운대신사는 포덕 원년(1860) 4월 5일 결정적인 종교체험을 통해, 가장 먼저 한울님이라는 절대적 신에게서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라는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의 심법(心法)을 받았다. 즉 “나의 마음이 곧 너의 마음”이라는 오심즉여심의 심법을 통해 대신사는 한울님이라는 절대적 신이 다른 어느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안에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나아가 이 ‘한울님을 내 몸에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 진리를 가장 핵심적인 종교사상으로 삼게 되었다.


    시천주(侍天主)란 다름 아니라 내 안에 자리한 참 주체인 한울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한 치도 그 뜻에 어긋남이 없이 행동하며 살아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시천주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진아(眞我)이며 또한 우주의 본체인 한울님을 자신의 몸에 모셨음을 깨닫게 되고, 나아가 잃어버린 진아(眞我)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 것이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심법(心法)의 본의라고 하겠다. 따라서 대신사는 이러한 ‘시천주(侍天主)’ 진리를 천도교의 가장 핵심적인 사상으로 삼았다. 또한 훗날 대신사와 해월신사의 뒤를 이은 의암(義菴)성사에 의하여 천명되는 ‘이신환성(以身換性)’, 곧 ‘육신을 성령으로 바꾸라’는 설법 역시 이러한 시천주 진리에 그 근원을 둔 가르침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대신사의 가르침인 시천주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한울님을 내 몸에 모시고 섬김으로써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며, 인간이 이 우주에 화생(化生)될 때 한울님으로부터 품부(稟賦)받은 천심(天心)을 다시 회복하여 이를 자신의 삶 속에서 한 치도 어김없이 실천하는 삶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시천주’는 인간이 태어날 때의 가장 순수한 마음, 즉 인간 본연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며, 나아가 실천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대신사는 결정적인 종교체험을 통하여 깨닫게 된 ‘내 몸에 한울님을 모셨다’는 시천주(侍天主) 진리를 동학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으로 이 세상에 천명(闡明)하였다. 이러한 시천주 진리를 근간으로 하여, 무궁한 존재인 한울님을 내 몸에 모셨으므로 궁극적으로 무한한 우주와 더불어 ‘무궁한 나’가 될 수 있다는 ‘천도교의 인간관’과 이 우주는 모든 생명체와 유기적(有機的)인 연관을 맺고 있는 커다란 하나의 생명체라는 ‘천도교의 우주관’, 나아가 이 우주의 근원적인 섭리가 곧 신의 작용이며, 동시에 신의 면모라는 ‘천도교의 신관(神觀)’,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천도교의 사후관(死後觀), 천도교의 가치관(價値觀) 등을 확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