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학다큐소설 시리즈. 혁명 상황으로 치달아가는 1890년대 전후 연산 지역의 여성 동학지도자 은월이와 그를 따르는 소장 동학 도인들이 어떻게 세력을 구축해 나가며 혁명을 준비하는지 생생히 그려낸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항전지인 대둔산 싸움에 이르는 과정 그려나간다. 실제 역사에서 연산은 일본군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만큼 동학군의 저항이 완강했던 곳으로, 최근에서야 그 실체가 드러나는 연산전투를 처음으로 소설화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