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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성사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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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8. 大宗正義(대종정의)

     
    (1)吾敎의 神人時代(오교의 신인시대) (2)吾敎의 顯明時代(오교의 현명시대)
    (3)吾敎의 新思想時代(오교의 신사상시대) 


    1. 敎 天大精神 人此精神範圍內 生成者   

     

    교는 한울의 큰 정신이니 사람은 이 정신 범위 안에서 나고 이루어 지는 것이니라. 
     
    2. 人大朴中出來者 其思想能宗敎界交通 不可思議其思想宗敎界徘徊 各思想耿光天地內無情物邀 敎門準的地位 日月水火木石其大槪 此衆心歸着點作 仍小分一團成 是多神時代最高面目   

     

    사람은 큰 밑둥에서 나온 것이라, 그 생각이 능히 종교계에 통하기는 불가사의한 일이로다. 그 생각이 종교계에 머뭇거리다가 각기 생각의 반짝이는 빛으로 천지 속에 무정물을 만나 교문의 표준되는 곳에 위치하니 일월수화목석이 그 대개라. 여기에 뭇 사람이 돌아갈 마음의 귀착점을 만들어 이에 자그마한 일단을 이루었으니 이것은 다신 시대의 가장 높은 면목이니라. 
     
    3. 後天大氣轉輪以來 思想一層進明 一神崇拜敎門立 天其抽象的大範圍 是由舊時斑斑的小部分 總其下風趣   

     

    후천의 큰 기운이 돌아온 이래로 생각이 한층 진보되고 밝아져서, 일신을 숭배하는 교문을 세우니 한울은 그 추상적인 큰 범위라. 이로 말미암아 옛적에 반짝이던 작은 부분이 다 그 아래로 나아가니라. 
     
    4. 大神師吾敎元祖 其思想 博從約至 其要旨 人乃天 人乃天敎客體成 人乃天認心 其主體位占 自心自拜敎體 天眞素的極岸立 此人界初創大宗正義謂足   

     

    대신사는 우리 교의 원조라. 그 사상이 넓은 데로부터 간략한 데 이르렀으니 그 요지는 인내천이라. 인내천으로 교의 객체를 이루고, 인내천을 인정하는 마음이 그 주체의 자리를 점하여 자기 마음을 자기가 절하는 교체로, 한울의 참된 원소의 극안에 서나니 이것은 인간계에서 처음으로 창명된 대종정의라 말함이 족하도다. 
     
    (1) 吾敎의 神人時代(오교의 신인시대)

     
    1. 大神師 神機能哲學推究不得靈迹有 深水急雨徒行衣巾不濕手摩心念人病愈   

     

    대신사는 신의 기능이 철학으로서 추구할 수 없는 영적이 있었는지라, 깊은 물과 소나기 속에 그냥 가시어도 의복과 두건이 젖지 않았으며,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생각하시어 사람의 병을 고치셨느니라. 
     
    2. 究靈迹 人慧能抽出難者 天代表天能力行 自然的活機 此靈迹由來根本的神機 言語文章表象不能者 人此叩 但泯默付反省 其推想力能其發迹地未及 是意識界根因者 謂不可 天靈迹 靈迹受者兩間紹介者謂可   

     

    생각컨대 영적은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뽑아내기 어려운 것이라, 한울님의 대표로 한울님의 능력을 행하는 자연의 활기이니, 이 영적의 거쳐온 근본적 신기는 말과 글로 표상할 수 없는 것이라. 사람이 이것을 캐어 물으면 다만 잠잠할 수 밖에 없으며, 돌이켜 살피어도 그 추상력이 능히 그 영적이 나타난 곳에 미치기 어려우니, 이것은 의식계에 근인한 것이라 말하지 못할 것이요, 한울님의 영적과 영적을 받은 사람의 양간 소개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으니라. 
     
    3. 天靈迹無極界 人智有限域故 有限無極對照 眼光常未及 疑生謗起   

     

    한울님의 영적은 무극한 것이요, 사람의 지혜는 유한에 범위한 것이므로, 유한으로써 무극을 대조함에 안광이 늘 미치지 못하여 의심을 낳고 비방을 일으키느니라. 
     
    4. 天師一體二位 但有形無形區別有者 雨水病無形天能力 雨水中徒行不濕 病 勿藥自效 有形天能力 先能後能總一機中織出者   

     

    한울님과 스승님은 일체 이위로서 다만 유형과 무형의 구별이 있는 것이라. 비와 병은 무형한 한울의 능력이요, 비 속에 그냥 가도 젖지 않는 것과 병에 약을 아니 써도 낫게 하는 것은 유형한 한울님의 능력이니, 먼저의 능력과 뒤의 능력이 전부 한 기틀 속에서 짜내는 것이니라. 
     
    5. 大神師 人德性才智本源無形供 世界修飾面目制度 人自手執行任   

     

    대신사는 사람의 덕성과 재주의 본원을 무형에 둘 뿐이요, 세계를 꾸미는데 관한 면목과 제도는 사람의 스스로 집행하는데 맡기었느니라. 
     
    6. 大神師天職體行年限四個年止 敎基礎天意未洽故 海月神師繼降敎體未完補故 海月神師終年曁 萬撓不拔 敎大基礎始奠   

     

    대신사는 한울님의 직책을 체행하신 연한이 사개년에 그치어 교의 기초가 한울님의 뜻에 흡족치 못하므로, 해월신사를 계강하시어 교체의 완전치 못한 것을 보충케하시니, 그러므로 해월신사의 종년에 이르러서는 만번 흔들어도 빼어지지 않는 교의 큰 기초가 처음 정하여졌느니라. 
     
    (2) 吾敎의 顯明時代(오교의 현명시대)

     
    1. 人天從世界至然後 但赤體居 宮室衣服飮食滋養禮樂刑政保護無 人名有人位置保難故 天聖降人界制度面目顯明   

     

    사람이 한울로 좇아 세계에 이른 뒤에 다만 붉은 몸으로 살면서, 주택과 의복과 음식의 자양과 예악과 형정의 보호가 없으면, 사람이란 이름이 있으나 사람의 위치를 보존하기 어려움으로, 한울님이 성인을 나게 하시어 인계의 제도와 면목을 나타내어 밝히었느니라. 
     
    2. 吾敎信仰 哲學 制度三區分 人心傾向準的地定 信仰 人天粘着 其身自由忘 哲學性本來天 身衆生相兩段分定 性身久暫別 性界榮譽三光同壽期 身界利益百年一夢認 大旨揚明 制度天人合一的要點抽出 性靈人正的肉身人正軌定 新鮮面目一大素天國構成者 白日天心當 其光萬國   

     

    우리 교의 신앙과 철학과 제도를 셋으로 나누어 인심경향의 표준한 곳을 정하니, 신앙은 사람이 한울님에 다가붙어서 그 몸이 스스로 있음을 잊으며, 철학은 성품의 본래천과 몸의 중생상을 양단으로 나누어 정하여 성품과 몸의 오래가는 것과 잠깐 있는 것으로 구별하고, 성품세계의 영예는 삼광과 함께 수함을 기약하고, 신변세계의 이익은 백년일몽을 인정하는 큰 취지의 뜻을 높여 밝히며, 제도는 한울님과 사람이 합일하는 요점을 추출하여 성령인의 바른 목적과 육신인의 바른 궤도를 정하니, 신선한 면목이 하나의 큰 천국을 구성한 것이니라. 백일이 천심을 당하여 그 빛이 만국에 비치리라. 


    (3) 吾敎의 新思想時代(오교의 신사상시대)

     
    1. 人 幼年壯年別 有 敎今日人壯年 其體天大 其光日出 其思想古朴持 烏乎其可   

     

    사람은 유년 장년의 구별이 있으니 교의 오늘은 사람의 장년시대라. 그 체는 한울 같이 크고, 그 빛은 해와 같이 솟았거늘 그 사상이 옛것을 그대로 가지면 어찌 옳다고 하겠는가. 
     
    2. 吾敎本素 充然果然 半分增益不要 此發表 思想文明 現代文明前駕作   

     

    우리 교의 본소는 가득히 차서 반푼의 더할 것을 요구치 아니하나 이것을 발표하기는 사상문명으로 현대문명의 선구를 지어야 하느니라. 
     
    3. 或云 頭如何脚如何 未免太拘 但內心眞實務 天默喜得可 此不諒甚 小頭一燭暗室中在 窓壁皆黑昏衢彷徨人何以接引 大德布施吾敎先着   

     

    혹 이르기를 머리는 어떻고, 다리는 어떻고 하는 것은 아직 큰 장애를 면치 못하는 것이니, 다만 내심의 진실을 힘써서 한울의 조용한 기쁨을 얻는 것이 가하다 하나니, 이는 알지 못함이 심하도다. 작은 한 촛불이 암실중에 있어 그 창벽이 모두 검으면 어두운 거리의 방황인을 어떻게 가까이 인도할꼬. 대덕을 펴고 베푸는 것은 우리 교의 먼저 착수할 것이니라. 
     
    4. 士農工賈人生根器 揮讓進退 人事義趣 萬法了悟 是所謂新思想   

     

    사농공상(士農工商)은 인생의 근본 그릇이요, 지휘하고 양보하고 나아가고 물러서는 것은 인사의 옳은 취지니, 만법을 깨닫는 것은 이른바 신사상이니라. 
     
    5. 究 心學硏究 天智慧資 形學發達 人機宜酌 萬條竝暢 萬目畢張 吾敎大德   

     

    생각컨대 심학연구는 한울님의 지혜를 자료로 하며, 형학의 발달은 사람의 시기와 형편에 맞도록 짐작함이니, 여러 조목이 서로 통하고 많은 사람에게 다 베푼 것이 우리교의 큰 덕이니라.